주식 매매 복기하는 법

약 7분 읽기 · 업데이트 2026-05-12

주식 복기는 종목 맞히기가 아니에요

주식 매매를 돌아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“이 종목이 결국 올랐나, 내렸나”만 보는 거예요. 하지만 복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그때 내가 어떤 정보를 보고, 어떤 기준으로, 어떤 감정 상태에서 결정을 내렸는지예요. 결과가 좋았어도 기준이 없었다면 다음에는 위험해질 수 있고, 손실이 났어도 계획대로 손절했다면 오히려 좋은 기록일 수 있어요.

진입 전 근거를 한 문장으로 줄여보세요

복기를 시작할 때는 매수 이유를 길게 쓰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. “실적 기대감 때문에 샀어요”, “지지선이라고 생각했어요”, “급등을 놓칠까 봐 들어갔어요”처럼 한 문장만 적어도 충분해요. 이 문장이 중요해요. 나중에 보면 그것이 분석이었는지, 기대였는지, 불안이었는지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.

손절 기준은 있었는지 먼저 확인해요

주식 매매 복기에서 꼭 봐야 할 것은 손절 기준이에요. 매수 전에 손절 가격이나 조건을 정했는지, 정했다면 지켰는지, 지키지 못했다면 왜 미뤘는지 적어보세요. “조금만 더 보면 올라올 것 같았다”는 문장이 반복된다면, 문제는 종목이 아니라 손실을 인정하기 어려운 습관일 수 있어요.

뉴스와 차트를 나눠서 기록해요

뉴스를 보고 들어갔다면 어떤 뉴스였는지, 차트를 보고 들어갔다면 어떤 자리라고 봤는지 분리해서 적어보세요. 두 가지가 섞이면 나중에 복기할 때 이유가 흐려져요. 예를 들어 “호재 뉴스가 있었고, 전고점 돌파라고 생각했다”처럼 적으면 좋아요. 이후 실제로는 뉴스 기대감이 컸는지, 차트 기준이 있었는지 더 쉽게 돌아볼 수 있어요.

복기할 때 바로 쓰기 좋은 질문

아래 질문 중 세 가지만 골라도 주식 매매일지의 질이 좋아져요.

  • 매수 전 기준은 가격, 뉴스, 차트, 분위기 중 무엇에 가까웠나요?
  • 손절 기준은 있었나요, 아니면 매수 후에 생각하려고 했나요?
  • 매수 직전 가장 컸던 감정은 확신, 조급함, 불안, 기대 중 무엇이었나요?
  • 계획과 다르게 행동한 순간이 있었다면, 그 직전에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?
  • 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줄이거나 멈추고 싶은 행동은 무엇인가요?

투더문 AI로 복기할 때 적으면 좋은 내용

AI 복기를 받을 때는 종목명보다 판단 과정이 더 중요해요. “무슨 종목을 샀는지”만 적기보다 “왜 샀는지, 기준이 있었는지, 중간에 마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”를 적어주세요. 그러면 AI가 손절 실패, 충동 진입, 기준 변경 같은 패턴을 더 잘 정리할 수 있어요.

다음 한 걸음

최근 주식 매매 한 건을 골라 “진입 이유, 손절 기준, 매수 직전 감정” 세 가지만 한 줄씩 적어보세요. 길게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. 짧지만 솔직한 기록이 쌓이면 다음 매매 전에 멈춰볼 질문이 생겨요.